결핵환자 고령화 우려와 관리 강화: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살펴보는 결핵 퇴치 노력
최근 열린 '제15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결핵협회와 질병관리청은 국내 결핵환자 고령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기념식에서 **"65세 이상 노인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시급히 대응해야 할 보건의료 과제임을 다시금 상기시켜줍니다."**라고 말하며, 국내 결핵환자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 청장을 비롯한 여러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결핵 예방 및 퇴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결핵 예방의 날은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결핵 퇴치를 위한 중요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결핵환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령층 비율 증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결핵환자 수는 17,944명으로, 전년도 19,540명보다 약 8% 감소했습니다. 이는 정부와 보건의료기관이 지속적으로 결핵 예방과 관리에 힘써온 결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65세 이상 고령층 결핵환자의 비율이 58.7%까지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고령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결핵이 노인 질환으로 자리 잡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노년층의 면역력 저하와 만성질환 보유 비율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결핵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까지 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하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결핵 전파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결핵협회의 대응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핵 퇴치를 위한 대한결핵협회의 적극적 대응
대한결핵협회는 고령층 결핵환자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핵 환자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결핵 발생률이 높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 및 치료 지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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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전파 차단 및 발병 예방을 위한 ‘신속대응지원팀’ 운영
→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발 빠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필수적인 조치를 즉각 실행 -
취약계층 결핵환자의 복약 관리 지원
→ 결핵 치료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6개월 이상의 꾸준한 약물 복용으로, 관리 소홀로 인해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 -
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거점 세분화
→ 노숙인, 쪽방 거주자,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경로당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세분화해 맞춤 검진 사업을 확대 시행 -
전국 권역별 맞춤형 복약 관리 시스템 운영
→ 65세 이상 고령층 및 취약성 평가에 따라 고위험군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복약 관리 시행
결핵협회가 추진하는 이러한 정책들은 궁극적으로 결핵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고,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결핵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 신속대응과 치료 지원
결핵을 예방하고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역학조사가 필수적입니다. 대한결핵협회는 감염 가능성이 있는 밀접 접촉자를 빠르게 파악해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신속대응지원팀'을 운영하며, 비순응 환자(약물 복용을 제대로 하지 않는 환자)와 취약계층 결핵환자 및 잠복결핵감염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결핵 관련 교육 및 기술 지원을 확대하여 결핵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전문가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3월 24일, 결핵 예방의 날: 결핵 퇴치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
한편, 매년 **3월 24일은 '결핵예방의 날'**입니다. 이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결핵균 발견 100주년(1982년)을 기념하며 제정한 '세계결핵의 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도 2010년 이후 이를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고 전국적인 결핵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회 전반에 결핵 퇴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 결핵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
우리나라의 전체 결핵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층 감염률 증가라는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질병 문제가 아니라, 고령화 사회에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보건의료 과제입니다.
결핵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복약 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의 경우 철저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더욱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의료 기관과 국민들이 함께 결핵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결핵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올해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우리가 결핵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더 많은 정보 보기:
✔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 www.knta.or.kr
✔ 질병관리청 결핵 관리 정보: www.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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